코딩을 해본적 없는 IT종사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첫 포스트는 이 블로그의 주제를 설명하는 글이 되겠네요.
전 2003년 LG CNS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IT업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LG CNS에 입사할 때 많은 동기들은 시스템 엔지니어로 배정받았지만, 유독 저만 Sales 직군으로 발령받았습니다. 이후 공공 SI 사업 파트리더, 신사업 개발, 전략 기획, 서비스 기획의 경험을 쌓게 되었어요.
SI업체에 있었지만 코딩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네요. 그러다 2018년 정든 회사를 나와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게 되었고, 2021년에는 직접 사업을 해보고 싶어 공동 창업까지 하게 되었네요. 현재는 직원 11명 정도되는 회사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팀원들 대부분 개발자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을 좀 더 원활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접 프로덕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강해졌습니다.
늦은 나이지만 코딩공부를 해보려 합니다
사실 20대 후반부터 코딩공부를 해보려고 시도는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속할만한 요인이 적었어요. 코딩이 실제 현업과 거리가 있기도 했고 의지도 약했지요. 30대 중반에는 코드카데미에 가입해서 파이썬을 완강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반복적인 연습을 하지 않아서 금새 포기해버렸구요.
지금 회사는 생각한 것을 기획하고 런칭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요. 스타트업이니까요. 게다가 이제는 누군가에게 보고할 필요가 없지요. 다시 코딩에 대한 열정이 높아진 저는 늦은 나이지만 40대에 코딩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시작할 수는 없었지만, 이번만큼은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성장을 기록하고 다른 개발자들과 공유하고자 "40대의 코딩공부"라는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FreeCodeCamp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코딩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팀원들에게 물어봤는데 패스트캠퍼스 (https://fastcampus.co.kr/) 를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패스트캠퍼스에서 1+1 이벤트를 할 때 이것 저것 강의를 구매했어요. 돈을 꽤 썼습니다.
강의는 좋았습니다. 강사분들이 차근차근 잘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왠지 학교 수업을 듣는 느낌이 컸습니다. 실습보다는 이론 강의를 먼저 듣고 스스로 과제를 실습해보는 방식이었어요. 물론 이런 방식이 체계적이고 좋지만, 저는 실습을 해보면서 직접 좌절도 느끼고 몸으로 배워보고 싶었어요.
예전에 이용하던 코드카데미 (https://www.codecademy.com/) 도 고려해 봤었죠. 최근에 50% 할인 쿠폰까지 받았더니 연간 결제금액이 20만원더라구요. 코드카데미 결제를 하기 직전에 프리코드캠프 (https://www.freecodecamp.org) 를 알게 되었어요. 코드카데미보다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직접 코드를 짜면서 연습할 수 있는 훌륭한 사이트였습니다!
자!
이제 프리코드캠프로 공부하면서 배운 것들을 정리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써보겠습니다.포스트를 통해 좌충우돌하며 학습한 경험을 기록하고, 다른 개발자들과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